본문 바로가기
주식뉴스정보

달러 가격 원 달러 환율 전망 4대은행 달러 비축 시작

by 뉴스베이비 2022. 11. 23.
반응형

 

예전 글에서 달러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는데요, 일단은 현재까지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입니다만 최근 은행들이 달러를 비축하기 시작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선제적으로 자본 유출에 대비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인데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국내은행 달러 쟁여두기 시작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외화대출이 올 3분기에 15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속에 외화자금 수요가 늘면서 은행들이 해외 금융회사에서 외화를 빌려 대출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3분기 기준 평균 외화대출 잔액은 46조 5,28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31조 4,500억 원보다 47.9%(15조 7,777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외화대출 증가율은 국민은행이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의 올해 3분기 평균 외화대출 잔액은 18조3630억원으로 전년(10조 8137억 원)보다 69.8% 증가했습니다. 이어 우리은행이 50.7%(6조 8,060억 원→10조 2,581억 원)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신한은행(34.9%·6조 5,818억 원→8조 8,835억 원), 하나은행(24.4%·7조 2,493억 원→9조 2,390억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화 대출이 전체 조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3분기 전체 조달액(475조6,670억원)에서 외화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지난해 2.5%보다 1.4% 포인트 늘었습니다. 우리은행(1.9%→2.6%), 신한은행(1.7%→2.1%), 하나은행(1.8%→2.1%)도 각각 0.7%, 0.4%, 0.3% 상승했습니다.

외화대출이 급증한 것은 기업들의 외화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의 3분기 평균 외화대출 잔액은 23조2,360억원으로 지난해(16조 1,048억 원)보다 7조 1,312억 원 늘었습니다. 외화대출 증가는 '환율 급등'과 무관치 않다. 올해 초 1200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9월 들어 점차 상승해 1,445원, 5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들은 내년 경기 침체와 추가 환율 상승에 대비해 안전자산인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은행 창구를 찾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은행들도 외화조달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외화차입을 늘렸습니다. 현재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3.75~4.0%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3.0%)보다 1.0%포인트 높습니다. 통상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장기화되면 한국에서 외국인 자본이 이탈하고 원화 가치 하락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이 같은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분한 외화 조달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24일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은행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연준은 다음 달 '빅 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가 지속되고 무역적자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들의 외화대출 연체율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경상수지 적자와 해외투자 손실 증가로 외화 유동성이 악화될 가능성에 충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원달러 전망

일단 박스권 횡보 관점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말은 사실 전통적으로 랠리가 나오는 시점이기도 하고, 마무리하는 시점에 손을 털기위해 일시적으로 경기를 부양시키기도 해서요, 심각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그간의 전통(?)과 어쨌든 천장에서 음봉을 보여주었고 오늘 경합이긴 한데 흐름상으로는 어제와 비슷한 양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박스가 만들어진다 해도 그렇게 길지 않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항상 투자에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관련 글을 투자의 근거로 사용하지 않길 바랍니다.

-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