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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쓰는 뉴스정보/NETFLIX REVIEW

그 해 우리는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시놉시스 감상에 젖어버린 평가 해외반응

by 뉴스베이비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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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넷플릭스 2021년

시놉시스

작년 말에 시작해서 올해 초에 끝난 "오늘은 그 해 우리는"을 들고 왔습니다. 전교 1등 "국연수"와 전교 꼴등 "최웅"은 학창 시절 다큐멘터리를 찍습니다. 전교 1등이 전교 꼴등을 케어해주는 그런 다큐멘터리입니다. 유튜브에서 실제 그런 다큐멘터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티브가 된 것입니다. 어쨌든 둘은 학창 시절 여름 내내 촬영 때문에 강제로 공영방송에서 함께 모습을 비추고 정해진 시간에 늘 붙어있어야 했습니다. 사실 자라온 환경도, 미래에 대한 그림도, 꿈도, 성격도 달랐기 때문에 절대 서로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늘 이런 순간 찾아오는 법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서로 다른 둘의 첫사랑은 대학까지 이어졌고, 어느 날 "국연수"는 버릴 수 있는 게 "최웅"밖에 없다며 매몰차게 "최웅"을 차 버립니다. 이유 없이 차여버린 "최웅"은 "국연수"를 잊지도 못하고 좋아하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한 채 그렇게 10년이 흘러버립니다. 사회의 물도 어느 정도 들고 삶을 살아내는 방법도 어느 정도 알게 된 두 사람이 다시 만나 그때와 비슷한 다큐멘터리를 찍게 됩니다. 어릴 때 찍었던 다큐멘터리가 역주행하면서 이들의 지금을 방송에서 팔아먹으려는 이른바 "방송국 놈들"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일들과 감정싸움과 과거에 대한 추궁과 해명과 오해들이 오가고 나서야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그렇게 다시 함께하게 됩니다.

감상에 젖어버린 평가

사실 줄거리랄 것이 없는 드라마입니다. 아마 모든 분들이 틀자마자 아실겁니다. 결국은 "국연수"와 "최웅"이 다시 잘되면서 드라마가 끝날 것이란 사실을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볼 수밖에 없는 건 이 드라마가 자꾸 우리들의 "국연수"와 우리들의 "최웅"을 꺼내놓게 만들기 때문일 겁니다. 사람은 스스로를 지켜야 하고 또 살아가야 하기에 시간이 지나면 좋았던 기억은 더 강화되고 안 좋았던 기억은 흐릿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상처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다만 잊어버릴 수 있을 뿐입니다. "최웅"은 "국연수"와 다시 관계가 가까워지고 원래 좋아했던 모습들을 다시 보니 다시 좋아졌는데, 잊고 있었던 상처가 떠오르면서 영원히 가까워질 수 없을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굉장히 공감이 많이 되었던 장면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랑 다시 만나고 다시 가까워질 수 없는 이유는 멀어진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만나면 똑같은 이유로 헤어질 수밖에 없다고들 말합니다. 경험상 저도 다시 만나서 성공한 사례가 없어서 굉장히 동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어쩌면 꼭 그렇진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웅"은 그런 상처들을 지우진 못해도 일종의 "문신"처럼 받아들이고 그 상처가 왜 났는지 이해하게 되면서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면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건 드라마고, 개개인별로 사연들은 너무 다르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상처"를 "흔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만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어쩌면 그래야 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잊는다는 말은 굉장히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상처를 외면하고 잠깐잠깐 머릿속에서 지우고 살아가는 그 시간이 그 상처를 잊은 시간일지 아니면 이제 내 상처는 고통이 없는 흔적이 되어 그 흔적을 보면 내가 몇 번이고 직시하며 극복한 그 일이 생각나지만 더 이상 나를 아프게 하지 않을 때가 진정 그 상처를 잊게 된 건지 정확한 표현은 알 길이 없습니다. 어쨌든 아주 오랜만에 첫사랑에게 받은 상처가 떠올랐습니다. 저 때문이라며 우울증 약을 먹었을 때 한번, 말도 없이 미국으로 출국해버렸을 때 두 번, 말없이 전화번호도 바꾸고 심지어 이름도 바꾸어 버렸을 때 괜히 세 번 상처를 받았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계속 생각한 건데, 어쩌면 제가 이유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 푹 빠져있을 때 하는 행동들은 꼭 전부 나 때문인 것 같지만 "국연수"도 "최웅"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들 때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해외반응

영화 촬영법이 정말 놀랍고, 색상과 장면이 줄거리와 등장인물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주연 배우들의 좋은 선택, 그들은 정말 놀라운 케미스트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캐릭터는 매우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이 그들의 이야기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 것입니다. 각 에피소드는 모든 것이 항상 의미가 있도록 캐릭터의 다른 관점을 고려합니다.그들은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것입니다.

- "chiaramariecapritta" 2022/1/25

오랜만에 드라마를 봤는데 너무 많이 봤습니다. 4화까지만 해도 이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우식은 정말 타고난 재능이 있는 배우이고 김다미와의 케미스트리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그들에 관한 모든 것, 그들의 삶, 관계가 정말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모든 장면이 편안하고 따뜻하며 미소를 짓게 만드는 훌륭한 작업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보이는 작품들과 작업실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 "akdolumelissa" 2021/12/14

가벼운 마음 그러나 진지한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의 심리를 탐구합니다. 너무 과장되지도 않고 너무 과하지도 않은 그런 이유로 보기에 정말 좋습니다.

- "lunaticmzm" 20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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